200127 앳스타일 2월호

원문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15/0000003376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 1주년 앞두고 책임감 더 강해져” [스타@스타일]

서로 다른 다섯 소년이 하나로 모여 마법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9년 3월 데뷔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는 단 10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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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한 해를 보냈는데, 가장 마법 같았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수빈_ 돌이켜보면 신기해요. 연습하면서 상상했던 순간들을 실제로 걸어왔다는 게. 정말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모든 순간이 기억나지만 데뷔 쇼케이스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팬 모아(MOA)분들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날이라서요.

 

 

 

-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팀명에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잖아요. 가수라는 하나의 꿈으로 모이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수빈_ 어렸을 때부터 K팝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나서는 걸 꺼리는 편이었는데 친구들이 제 이름으로 중학교 축제 참가 신청을 했어요. 춤을 추는 무대였는데 친구들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반응도 좋았죠. 친구들이 잘 봤다고 칭찬해주는 것도 기분 좋았고,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멤버들끼리 손을 잡고 파도를 타거나 마법진을 그리는 것처럼 짜임새 있는 안무를 보면 다섯이 하나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 팀이 됐다는 사실을 체감하나요.

수빈_ 개인 안무보다 단체 안무가 많아요. 파도 타는 것도, 마법진 그리는 것도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물론 쉽지 않았지만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맞춰가면서 모양을 제대로 잡아가는 과정이 재밌게 느껴졌어요. 흔한 안무도 아닌 데다가 연습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게 보이니까 뿌듯했죠.

 

 

 

- 방시혁 대표님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요. 씨가 첫 정규 앨범 쇼케이스에서 “대표님이 회사만 믿고 열심히 하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줬다”고 이야기했는데, 믿음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말이잖아요.

수빈_ 평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함께하는 자리도 만들어주세요. 대화를 할 때마다 짐을 얹어주는 게 아니라 짐을 덜어주시거든요. ‘너희는 열심히만 하면 되니까 회사분들만 믿어라’고요. 대표님을 포함해 모든 회사 식구분들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좋은 앨범과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까 전적으로 신뢰하며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보이그룹 중 가장 모범적인 선례로 꼽히는 방탄소년단과 한솥밥을 먹고 있어요. 배우는 것도 많고 동기 부여도 될 것 같아요.

수빈_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컴백할 때마다 ‘무대 봤는데 멋있더라’, ‘노래랑 안무 좋더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큰 힘이 돼요. 연말 시상식 때도 자주 만났는데 저희한테 칭찬을 쏟아부어주셨어요.(웃음) ‘가요대전’에서도 ‘상남자’ 커버를 마친 후 바로 인사드렸는데 무대 잘 봤다고, 영상도 많이 돌려봤는데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정말 기쁘고 감사했죠. 멋지고 대단한 선배님들이니까 그 명성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 연습생 시절 꿈꿨던 가수가 됐고, 데뷔 쇼케이스에서 말했던 신인상이라는 목표도 이뤘어요. 앞으로 멤버들, 팬들과 함께 이뤄가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수빈_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데뷔 전 결과에 대한 걱정과 욕심이 좀 있었어요. ‘차트 성적이 어떻게 나올까’,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결과에 하나도 연연하지 않아요. 멤버들, 모아분들이랑 즐겁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며 소통하는 게 꿈이에요.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내일은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수빈_ 연습생 때부터 멤버들끼리 서로를 너무 소중하게 대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오래 함께할 텐데 서로에게 많이 익숙해지면 그런 배려들이 사라지거나 무뎌질 수도 있잖아요. 지금처럼 서로 많이 배려해주고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사이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어제와 오늘을 함께 열심히 달려온, 그리고 내일도 함께할 멤버들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수빈_ 옆에 앉아 있어서 쑥스럽네요.(웃음)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버티고 데뷔할 수 있었던 건 온전히 멤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줘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말도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아분들에게도 정말 고마워요. 그 사랑에 익숙해지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보답할 줄 아는 수빈이가 되고 싶습니다.

 

 

 

- 수빈 인터뷰 부분 발췌 -